오해와 진실

: 인식

많은 사람들이 ‘함묵증’과 ‘실어증’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특히, TV 속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주인공이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 아무 말도 못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주인공이 실어증에 빠졌다’라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는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실어증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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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업데이트 예정 (100명 단위)

: 개선

 ‘실어증’이란 실제 뇌 속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언어중추의 기질적인 손상으로 언어 능력이 상실되는 것을 의미하고, 기질적인 손상은 없으면서 심리적인 기제에 의해 말을 하지 않는 것은 ‘함묵증’이다. 
 
 또한, ‘실어증’에는 말을 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운동실어증’뿐만 아니라 말을 하는 능력은 보존되면서 이해 능력만 떨어지는 ‘감각실어증’과 같은 다른 종류의 실어증도 존재한다는 점이 또 하나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함묵증은 대부분 ‘선택적 함묵증’ 즉, 특정 상황에서만 말을 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 대화하는 방법

- 단순한 문장을 사용하고 친근한 단어를 사용한다.

- 평상적인 음성의 크기로 자연스럽게 천천히 말해야 한다.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목소리를 크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의사소통 시도를 보일 때 말이 막히는 경우에도 바로 단어를 제공해주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몇 차례에 걸쳐 시도를 했는데 단어를 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해 주거나, 단어의 첫 글자를 말해주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좌절감을 갖지 않도록 도와준다.